1년 쯤 전에 뮤지컬을 본 것 빼고는 문화생활을 전혀 못하고 있었기에 오히려 무슨 연극인지 관심도 없이 공연장을 찾았네요.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연극은 굉장히 오래 공연되어 왔고, 제가 본 것이 라이어 1탄이며, 현재 3탄까지 공연중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연극을 보고 나니 과연 그럴만 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그런데, 트로우튼 형사역을 하신 분은 다른 분이었네요. 좀 통통하고 연륜이 있는 분이었고, 연기도 잘 하시더군요. 스탠리 가드너 역은 예전에는 영화배우 이문식씨가 하셨더군요. 생각해보니 잘 어울리는 역이었을 것 같습니다. 당시 공연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드네요.
음... 개인적으로 메리 스미스역을 맡으신 박윤정씨는 딱 제 스타일이었..... -.- (곰곰 생각해보니 울 마눌님과 비슷하다능... ^^)
연극 보고 나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일부러 멀리 돌아가는 길을 택해서 좀 걷다가 버스타고 왔는데요. 오는 내내 나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행복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내 지난 삶의 아쉬움들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좋은 기억을 또 만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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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oy : 부표(浮標)
2008/11/10 14:24 브로드웨이 넘어 '오프오프 브로드웨이', 지역연극이 있다
연극의 즐거움 - 케네스 M. 카메론, 패티 P. 길레스피 지음, 이상우.홍창수 옮김/예문 연극 관련 책을 뒤지다가 고른 비교적 최신 연극서. 미국 연출가와 연극학 교수가 쓴 연극입문서로 7번째 개정판까지 나왔다. 검증된 교과서인 셈인데, 때문에 제목과 달리 딱딱하지 않을까 염려했다. 추상적인 개념에 생소한 번역체가 낯설다. 그러나 일견 뻔해 보이는 주제도 눈이 반짝 트이는 신선한 견해로 풀어냈다. 우리는 공공연하게 우는 것을 억제하는 시대에 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