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무예라면 아무래도 같은 부여계통인 고구려의 무예와 맥이 닿아있을 것도 같군요. 이런 분들이 부흥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신의 뿌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얼마전에 끝난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가 알맹이없이 사랑얘기만 하다 끝나서 허무했던 것에 대해 조금은 위로받은 느낌도 듭니다.)
태권도가 우리나라 전통무예가 아니라는 사실은 다들 아실겁니다. 트로트가 우리나라 전통가요가 아니듯이 말이죠. 오래 전 우연히 TV에서 우리나라 전통무예에 대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보았는데, 그것이 기천문이었습니다. 아래 URL 이 기천문 사이트인데, 요즘은 그 기세가 많이 오른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하나의 나라가 멸망한 뒤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느낌이 자꾸만 애절하게 다가오네요.
사족) 잠깐 다른 얘기를 해보자면.. 우리 고대사의 성씨에는 현재 대다수를 차지하는 김씨, 박씨, 최씨가 그런대로 보이긴 합니다. 그런데, 이씨는 별로 보이지가 않네요. 연대별 성씨 흥망사를 정리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친구 중에는 명씨가 있는데, 자신은 중국 명나라의 후손이라고 자랑하더군요. ^^ 저는 하씨인데, 아쉽게도 고려 8대왕 현종 (대략 서기 1000년) 때가 가장 오래된 기록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의 성씨는 어떠하신가요?
요즘 MBC 에서 방영하는 주몽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요. 이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 점은 제가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아무리 얘기를 해도 관심을 가지지 않던 사람들이 사랑과 질투, 음모가 곁들여진 허구를 보고서야 열광을 한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역사를 보고 싶다기 보다는 드라마를 보고 싶은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약간 이야기가 옆으로 샜는데, 신라를 비롯한 고대인들은 새 모양의 머리모양을 가지는 것을 선호했다고 하네요. 아이의 머리를 돌로 납작하게 눌러놓으면 머리모양이 그렇게 된다는 것인데요. 현대인의 관점으로 고대인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할테니 철저히 고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봐야 답이 나오는 얘기일 것입니다.
가끔씩은 타임머신을 타고 고대로 가서 고대사나 고대인들의 생활상을 연구해보고 싶은 생각도 드는데요. 역시 사람에게는 자신의 뿌리가 자신의 정체성을 이루는 근간이 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