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New York Times 나 읽어볼까하고 사이트에 들렀다가 이왕이면 News Reader 로 읽으려고 했는데요.
이상하게 WPF 가 아니라 AIR 설치를 하라고 나오더군요.
그래서 알아보니 다음 URL 처럼 WPF 로 구현된 기존 클라이언트는 폐지되고, 새로 AIR 로 구현한 것을 2.0 이라는 버전으로 배포하고 있더군요. http://neilmiddleton.com/2009/05/12/wpf-loses-out-to-air/
저는 기술적으로 AIR 보다 WPF 가 더 우수하다고 생각했기에 개발자 저번확대나 런타임설치등의 문제만 극복하면 널리 퍼질것이라 생각했는데 뜻밖에 AIR 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던 모양입니다.
모든 일이 기술적인 이슈로만 진행되지는 않기에 이런 일이 크게 놀랄 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MS의 돈질이 큰 무기라고 생각했기에 조금은 뜻밖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시장에서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Adobe 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뜻밖이네요.
이번 일로 인해 NYT News Reader 는 Windows 환경을 벗어나서 맥과 리눅스에서도 실행될 수 있게는 되었군요. (리눅스의 모노는 개인적으로 안정성에 의문이 들어서 논의로 합니다.)
저는 Swing 0.2 버전인가 암튼 최초 공개버전부터 사용했었고요. 그러다 임베디드회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점차 관심을 두지 않게 되었죠. 그 후에 다시 현재 회사로 옮기면서 다시 GUI 에 시간을 두고 살펴보게 되었는데요. 현재 자바의 GUI Toolkit 상황이 낯설지 않더군요. 그만큼 답보상태로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증거가 되겠죠.
저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끌던 WPF 같은 모습을 자바는 보여주기가 쉽지 않은 듯 합니다. JavaFX 도 시류에 따라 나온 대응물처럼 느껴지고, 시장주도적인 모습을 갖추지는 않은 것 같고요.
사람은 나이를 어느 정도 먹게 되면 옛것에 부가점수를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 또한 Swing 에 많은 애정이 있어서 웬만하면 Swing 으로 GUI 를 만든 적도 많았고요. 하지만, 그러기에는 아직 제가 해볼 것들이 많이 있네요. 필요하다면 새로운 플레이그라운드로 뛰어들 채비도 해야겠죠. 교조적인 개발자치고 제대로 된 개발자는 없으니까요.
현 시점에서는 아직 프로그램을 설치해볼 수는 없고, 시연 동영상을 볼 수 있는데요. WPF 의 특징을 아주 잘 살려서 만들어놓았네요. (약간 사족이지만, Vista 를 처음 깔고 트레이바에 있던 시간을 클릭했을 때 나타나는 달력을 봤을 때의 신선한 충격이 기억납니다. Web 2.0 의 AJAX 가 최소한 어느 시장에서는 WPF 로 인해 무력화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런데, Microsoft Live Messenger 보다 야후 메신저가 먼저 WPF 로 나오는 것도 그렇고, 시연동영상을 Flash 를 통해서 보여주는 것도 좀 아이러니하군요.
Adobe 가 Apollo 라는 데스크탑용 프레임웍을 내놓았지만, 상대적으로 (제가 볼 때는 절대적으로도) 뒤지는 개발환경때문에 WPF 가 Flash 개발자들에게 어필하는 속도보다는 느릴 것 같습니다.
이제 또 다시 Microsoft 가 전개하는 제국의 역습을 구경할 때가 된 것 같네요.
저야 이기는 편이 내편(-.-) 이지만, 아키텍처적으로는 WPF 의 손을 들어주고 싶긴 합니다.